[水中분만 논란] “호흡곤란 초래”-“오히려 안전
2002-09-02조회수 5,091
-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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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中분만 논란] “호흡곤란 초래”-“오히려 안전
- 작성일
- 2002.09.02
- 작성자
- 한성식
- 조회수
- 5,091
본문
물 속에서 출산하는 ‘수중분만’이 호흡곤란 등 후유증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미국 소아학회가 발행하는 의학월간지 ‘소아과학’(Pediatrics) 8월호가 보도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립 여성병원의 사라 엉우옌(Nguyen) 박사는 수중분만으로 태어난 아기 4명이 생후 18개월 내에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 여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난 후 곧 회복됐으며, 고질적인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엉우옌 박사는 덧붙였다.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학의 신생아학자 조지프 길훌리(Gilhooly) 박사는 “출산 당시 충분한 공기를 공급받지 못한 아기들은 숨이 찰 수 있고, 물이 폐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런던 보건원의 루스 길버트(Gilbert) 박사는 수중분만 과정에서 아기의 사망률은 기존 방법으로 출산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수중분만은 모태의 환경과 유사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임산부에게 더 편안하고 아기에게 덜 위험하다고 지지자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朴玟宣기자 sunrise@chosun.com
뉴질랜드 오클랜드 국립 여성병원의 사라 엉우옌(Nguyen) 박사는 수중분만으로 태어난 아기 4명이 생후 18개월 내에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립 여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난 후 곧 회복됐으며, 고질적인 손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엉우옌 박사는 덧붙였다.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학의 신생아학자 조지프 길훌리(Gilhooly) 박사는 “출산 당시 충분한 공기를 공급받지 못한 아기들은 숨이 찰 수 있고, 물이 폐로 들어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런던 보건원의 루스 길버트(Gilbert) 박사는 수중분만 과정에서 아기의 사망률은 기존 방법으로 출산했을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수중분만은 모태의 환경과 유사하기 때문에 아기에게 안정감을 주고, 임산부에게 더 편안하고 아기에게 덜 위험하다고 지지자들은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朴玟宣기자 sunrise@chosun.com